성공 창업 위한 세가지 '핵심 키워드'
경기불황 여파로 창업으로 눈을 돌리는 이들이 크게 늘었다. 문제는 소비심리가 살아나지 않는 상황에서 소위 '묻지마 창업'으로 내몰리는 경우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는 점이다.
최근 유행 아이템에 현혹됐다가 몇 개월 만에 매장의 문을 닫는 경우도 적지 않다. 창업에 대한 막연한 환상만 가진 예비창업자들이 또다른 절벽을 맞이하는 순간이다.
따라서 성공적인 창업을 위해 반드시 체크해야 부분들을 살펴보자.
첫째, 수익성이다. 수익성이야 말로 예비창업자가 따져야 할 최우선 조건으로 고정비 지출이 높거나 손실이 많다면 매출이 높아도 제대로 된 수익을 가져가기는 힘들다. 이는 어떤 사업을 어느 지역에서 주요 대상을 누구를 할 것인지에 대한 명확한 조사가 돼야한다. 창업지 중심으로 어떤 생태계가 이뤄져 있는지 이에 맞는 가격과 수요 조사는 필수다.
둘째, 가맹본사의 경쟁력이다. 가맹본사가 브랜드에 대한 노하우를 얼마나 갖고 있는지, 가맹점을 어떻게 관리하는 지를 통해 프랜차이즈 기업의 능력을 체크해야 한다. 과거에는 사실상 프랜차이즈 기업들은 '인테리어'비용으로 운영된다고 할 정도로 가맹점에 대해 무리한 요구로 사회적 문제를 야기한 바 있다. 또한 재료 수급 및 재고 관리, 인력 운영 노하우 등은 바로 가맹본사의 능력이다. 본사와 가맹점과의 상호유기적 관계는 그만큼 중요한 부분이다.
마지막으로 브랜드다. 현재 국내 프랜차이즈 시장은 동종 업계간 경쟁이 치열한데다 따라하기식 미투창업이 많아 모방하기 어려운 나만의 차별성이 경쟁력이다. 사실 수 많은 치킨과 피자프랜차이즈의 공통된 고민이기도 하다. 하루 아침에 생기고 없어지는 프랜차이즈의 어쩔 수 없는 태생적 한계다. 하지만 아무리 레드오션이라고 하더라도 분명히 블루오션을 찾아야 되는 것이 바로 창업자들의 몫이자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는 프랜차이즈기업의 숙명이다.
고객들의 입맛과 트렌드는 하루가 다르게 변하고 있다. 과연 무엇이 이들의 눈과 입을 사로잡고 새로운 시장 트렌드를 이끌어 갈 지 늘 고민해야 한다.
날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창업시장에서 나만의 경쟁력을 만들기 위한 최우선 과제는 바로 끊임없는 체크와 희망에 대한 강렬한 열정이다. 대한민국 모든 예비창업자들의 성공을 기원한다.
윤인철 광주대 물류유통경영학과 교수